'자칼이 온다'의 정식 개봉일은 15일이지만 유료 시사회를 통해서 며칠 먼저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뒷서가니답게 소식을 뒤늦게 접해서 어제 부랴부랴- 입금부터 해놓고 카제님께 함께 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대인배이신 카제님께서 선뜻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다. 사실 둘 다 직장인다보니 월요일 저녁 시간은 상당히 피곤해서 쉬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도 수니수니를 친구로 둔 탓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육신을 이끌고 함께 해주셨다.
처음에는 그냥 재중이 얼굴을 크게 스크린으로 보는데 의의를 두자- 고 별 기대없이 보았는데 영화는생각보다 웃음 코드가 많아서 실컷 웃을 수 있었다. 팬이 아니신 정카제님도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고 기대보다 괜찮은 영화라고 해주신 걸 보면 나만 재미나게 본 건 아닐거라 믿는다. 사실 천우배때는 좀 지루하다 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쉴새없이 몰아쳐서 그런 부분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저 적당히 웃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 부담없고 좋았다.
그리고 재중이가 마구마구 망가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다행스럽게도 전혀 오글거리는 장면이 없었고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무리 팬심이라는 두꺼운 안경을 써도 이겨내지 못하는 장면들이 꼭-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은 없었고 무엇보다 잘생긴 재중이의 얼굴을 크게 보니까 눈이 맑은 것이ㅠㅠ
이번주 일요일에 윤라인의 짜근 단관이 있는데 그때도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거 같다. 마음 같아서는 개봉날부터 매일같이 보고 싶지만 11월에는 볼 영화가 너무 많아서 소박하게 3번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너무 재미없으면 누구에게 권하기가 힘들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동생 커플에게 예매를 해줘도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 당당하게 선물하려 한다.
솔직히 크게 대박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소박하게 중박은 났으면 좋겠고 영화에서 최현 노래가 많이 나오던데 하루 빨리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노래가 좋고 싫고를 떠나 김재중씨 노래는 소중하니까요. ㅎㅎ